대한의 해병, 아들에게!

아들, 잘 지내고 있지?

주말과 휴일 뜻밖에 걸려온 전화를 받고

아들 목소리 들을 수 있어 무척 반가웠다.

 

내일은 2월 18일(최우선 양력생일). 절기상 雨水,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절기야.

이제 날씨가 풀리면서 봄바람도 불어 오고...

새싹이 난다는...

 

겨울은 정말 너무 추워서

일찍부터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진짜 많았지만,

엄마는 우리 아들 고생한 생각뿐이네.

 

요즘은 목소리라도 들을 수 있으니 좋다.

엄마보다 더 너를 대견하게 생각하며

기다리는 아빠도 마음 놓으시는 것 같아 좋고...

 

아직은 낯설고 힘들겠지만

부대 안을 집처럼,

그리고 부대원, 특히 내무반 분들 가족처럼 믿고 의지하기를 바래.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처럼 밖의 생활을 그리워하기보다

2년여 군생활 동안 부대 안의 분들을 의지하고 받들며 성실하고 지혜롭게 지내길 바래.

기숙사보다 많은 인원에 높은 계급 형들뿐이지만 대학에서 잘 보낸 것처럼..

생활필수품 보내며 과자를 함께 보낸다.

편지 안쓰는 동생이지만 늘 과자담당, 오빠 입맛 잘 안다고 자부하니 맛난 것 잘 샀겠지?

내무반에서 작은 과자파티라도 열어 우리 막내 이병 최성영 점수도 땄으면 좋겠네^^

 

내일은 장민주 오빠 장문 군도 해병대 입대한대. 울 아들이 1168기이니 1170기네.

많은 아들들이 고된 훈련의 길을, 강한 해병을 길을 택하니

모두 자신들이 선택한 해병의 길이 자랑스러운 선택이었음 좋겠다.

 

참, 진희 누나가 3.2kg의 건강한 여아를 생산, 드디어 네가 아저씨가, 나는 이모할머니!

그런데 아기가 왜 매형을 많이 닮고, 개그맨 김준연까지 닮았는지...

여튼 귀엽지만 병원에서 잠자는 모습만 실컷 보고 왔어. 그리고 아직은 이름 없는 무명씨!

 

아들아, 건강하게 잘 지내. 2월이 가기 전에 씩씩한 모습 대하며 또 그간의 이야기 듣자^^

 

2013년 2월 17일 엄마가...

 noname01.jpg

*멋진 해병대를 해군으로 인지한 큰이모 가족, 양해 바람!

*사진 속 아기랑 첫인사^^

noname02.jpg

noname03.jpg

noname04.jpg

 

noname05.jpg

 

*두 번째 글은 친구 규서가 쓴 것임

 

 

 

noname06.jpg

 

 

그리고 잊을 수 없는 2월 7일의 만남, 수료식!

noname07.jpg

 

noname08.jpg

 

noname09.jpg

 

noname10.jpg

 

noname11.jpg

 

noname12.jpg

 

 

그리고 언제나 큰사랑과 믿음으로...아버지, 어머니!

 

noname13.jpg

진짜 사나이를 확인한 멋진 만남은 감동이었다. 아들아!----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