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7일 오후 3시에 청주지방법원에서 특강을 했다.

법관과 직원들이 함께 한 청렴교육이었다.

전날부터 태풍 '산바'의 영향권이어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다.

오전에 교육 여부를 확인한 뒤에 일찍 가서 법원 청사를 둘러보며 주제를 떠올렸다.

법원 동문 앞에 세워져 있는 조형물 '진실의 눈'이 오늘 강의의 주 대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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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 설치된 것으로 법원의 가치인 '자유, 평등, 정의'를 담고 있다.

늘 이 가치를 알고 그것만 실천하면 되는 게 아닌가.

특강의 제목도 '진실의 눈을 보며'로 했다.

 

-----진실의 눈을 보며----

 

* '진실의 눈' 앞에서

* 눈에 비친 진실

* 법원의 눈동자=> 신뢰(말과 행동 일치)

* 법원의 안과 밖=> 신비와 실망

* 소통방법의 변화 필요=> 공감, 능동, 진정성

* 친절, 청렴은 자신과의 약속

* '진실의 눈'은 항상 모두를 본다.

이런 순서로 2시간을 진행했다.

 

모든 비난, 비평, 불만은 말에서 표출되고 그게 쌓이면 믿음은 깨지게 된다.

그래서 법원에서도 당사자의 말을  제대로 들어 주고 제시하는 증거, 자료를 잘 받아주는

경청과 설명하는 재판을 강조하고 있다.

 

강의하는 데 강사인 내가 더 신났다.

모든 분들이 재미있게 들어주시고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법을 설명하는 자리가 아니고 말 잘하는 법을 배우는 자리였으니 부담도 없었을 것이다.

정말 멋진 분들을 만나 말한 것!

참 신나는 경험 아닌가,

또 만나자고 인사를 해주니 기쁨도 배가 됐다.

강의를 끝내고 법원장님이 주신 따뜻한 차를 마시고 나오니

태풍도 멀리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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